北, 선거개입 막바지 총력…”反6.15세력 마지막까지 청산해야”

남한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당국은 남한내 친북단체에 계속 지시를 보내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남측본부 앞으로 팩스를 통해 “이번 선거는 여야간의 대립이 아니라 6.15 세력과 反6.15세력의 대결이며 평화세력과 전쟁세력 사이의 첨예한 격전”이라면서 “남쪽에서 반통일세력이 득세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유신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 6.15 시대가 대결과 분열, 파쇼와 독재의 시대로 되돌려질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한의 청년학생들마저 오늘의 엄중한 현실을 용납하고 있는 것은 민족과 북한의 청년학생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주고 있다”면서 “반6.15세력을 반드시 마지막까지 청산해야 할 의무가 당신들에게 지워져 있다는 것을 다시금 믿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득세한 반통일세력들은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6.15 세력을 밀어내기 위하여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남한의 청년학생들은 역사의 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을 똑똑히 인식하고 반통일 세력들에게 준엄한 징벌을 안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남측본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득세를 한다면 또다시 유신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 6.15시대가 대결과 분열, 파쇼와 독재의 시대로 되돌려질 것”이라며 “우리 민족은 동족대결과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북측 주장을 되풀이 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