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NLL 이남에 공동어로수역 제안

북한은 지난 10일과 16일 개최된 군사실무회담에서 서해 공동어로수역을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 설정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7일 “북측은 두 차례 열린 군사실무회담에서 서해 공동어로수역의 위치를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공동어로수역의 위치는 여러 정황상 NLL 남쪽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나 NLL 남쪽에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는 문제는 NLL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개최된 군사실무회담에서 쟁점은 사실상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는 문제였다”며 “오는 24일 열리는 제6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측은 북측과 달리 서해 공동어로수역을 NLL 북쪽 해상에 설정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수석대표)인 박림수 대좌(대령에서 준장 사이 계급)는 전날 개최된 회담에서 “연평도로부터 백령도에 이르는 서해 해상의 넓은 수역에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측이 서해 공동어로수역의 장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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