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훈련에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






▲전투동원 태세 훈련하는 북한 승조원들. 조선인민군보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3일 백령도 등 서해 5도 인근에서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 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데 대한 단호한 결심을 채택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령부는 ‘통고문’을 통해 “8월에 들어서면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인근 수역에서 지상, 해상, 수중 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벌리려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해상사격 소동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신성한 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보려는 무모한 정치적도발”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사령부는 이어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하여 시작된 괴뢰들의 반공화국 날조 모략 소동이 최근 연간 리명박 역적 패당이 벌리고 있는 용납 못할 가장 엄중한 도발행위라면 이번 해상사격소동은 우리의 자위권을 노린 직접적인 군사적침공행위”라며 “이미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바와 같이 조선 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사령부는 끝으로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타격이 예견되는 것과 관련하여 조선서해 5개 섬 인근수역에서 어선들을 포함한 모든 민간선박들은 역적패당이 설정한 해상사격구역에 들어가지 말 것을 사전에 알린다”며 “불은 불로 다스린다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선택한 불변의 의지이고 확고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군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서해북방한계선(NLL) 무효화를 주장하며 서해지역 군사분쟁화를 시도하고 있다. 1,2차 연평해전 및 대청해전과 같이 대남압박이 필요할 때마다 서해지역 무력도발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군은 1999년 6월 15일 ‘1차 연평해전’ 직후 열린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의 새로운 해상분계선을 주장한 뒤, 같은 해 9월 2일에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특별보도’를 통해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했다.


당시 북한이 설정한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은 ▲북측 강령반도 남단 등산곶과 남측 굴업도 사이의 등거리점 ▲북측 웅도와 남측 서격렬 비열도, 서엽도 사이의 등거리점 ▲그로부터 서남쪽의 점을 지나 북한과 중국의 해상경계선까지 연결한 선의 북쪽 해상수역으로 우리 군이 지정한 북방한계선(NLL) 이남까지 내려와 있다.


우리군은 북한의 천암함 공격에 따른 대응조치 차원에서 오는 5~9일 동안 서해 전역에서 육해공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처음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함포, 수중사격과 백령도와 연평도 근해에서 K-9자주포 사격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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