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평야지대에도 감자 확대 재배

북한이 량강도와 자강도 등 산악지대에서 주로 심던 감자를 쌀 생산지인 서해의 평야지대에서도 확대 재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벼농사가 기본인 서해안 일대에서는 감자에 대한 관심이 낮았지만 최근 “감자를 더 많이 심을데 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03년부터 황해남도 신천군 백석협동농장에 감자생산을 일반화하기 위한 시험재배포전이 “내외의 협력밑에” 조성됐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백석협동농장에서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단기간 내에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우량 종자 개발이다.

쌀농사가 기본인 서해안 지역에서 벼를 거둬들인 뒤 감자를 심어서 원활하게 수확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기후 조건에 맞고 2모작에 적합한 우량 종자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

현재 이 농장의 시험재배포전에서는 전분함량이 많은 품종과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교배해 기후조건에 맞는 종자를 개발하고 있고 싹트는 기일을 줄이기 위한 욕광장도 갖췄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나 많은 감자를 심었다.

이 농장의 리경철(46)관리위원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서해안지구에서도 감자농사의 전망이 섰다. 국가계획을 무조건 관철할 것”이라며 감자 시험재배를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남측 민간단체들도 서해 평야지대에서의 감자농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북 지원단체인 월드비전과 농기계 생산업체들은 지난달 북한이 고지대가 아닌 평지에서 감자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감자 파종기, 수확기, 트랙터, 비료 살포기, 병충해 방제기 등 모두 12대의 농기계를 북한에 지원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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