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안 농경지 또 침수

서해안을 포함한 북한 일부 지역이 지난 18일부터 계속된 비와 12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0일 밝혔다.

중앙TV는 황해남도 재령군에서 재령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여러 협동농장의 농경지 수백 ㏊가 침수, 수확을 앞둔 곡식이 수해를 입었다며 “장마철 무더기비(집중호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또 다시 내린 폭우로 많은 농경지가 재침수돼 논벼를 비롯한 알곡작물의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또 “사리원시(황해북도) 미곡협동농장에서도 며칠 동안 계속 내리고 있는 많은 비와 강한 비바람에 의해 많은 면적의 논에서 여물어가던 논벼가 침수되거나 넘어져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일기예보에서도 태풍 ’위파’의 북상으로 “전반적 지방에 종일 낮은 층 구름과 소낙구름이 덮여 전반적 지방에서 비와 소낙비가 내렸다”면서 “오늘 내린 비량(강우량)은 서해안 지방에서 40~100㎜, 그 밖의 지방 10~30㎜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평안북도 정주에서는 74㎜의 폭우가 내렸으며 바람은 서해안 대부분 지방에서 10~15m로 강하게 불었다.

중앙TV는 이어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서해안과 자강도 지방에서 비교적 센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으므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겠다”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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