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도발은 김정일 지시에 따른 것”







▲ 12일 국방부 앞에서 탈북자 단체들이 지난 10일 북한 함정의 NLL월선 관련 북한의 사과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데일리NK

탈북자 단체들은 10일 북한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에 따른 남북 교전사태와 관련, “북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 등 20여 탈북자 단체들은 12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의 명령 없이는 NLL를 넘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김정일 정권은 야만적이고 무모한 대남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서해에서 수시로 NLL을 월선해온 북한의 군사도발은 올해 들어서 만도 20여 회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군은 한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라는 대의를 앞에 세워 관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김정일의 명령 없이 일개 지휘관이 자의로 저질렀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서해교전은) 단순한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명백히 북한의 의도적이고 계산된 도발이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 역시 이번 서해 교전사태는 북한의 의도된 도발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 인민군 4군단 작가(선전대) 대위출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NLL 월선이 우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남한의 치명적 결함이고 지난 10년간의 정부의 햇볕정책이 낳은 김정일 추종세력의 그릇된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또 전 서해함대사령부 8전대 77대대 2중대 상위(중위와 대위사이 계급)출신 탈북자 이명옥(가명·여) 씨도 “사령부의 명령 없이 NLL을 넘거나 총을 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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