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워싱턴 불바다…한라산에 공화국기”







▲노동신문은 6일 “서울과 워싱턴에 불바다” “제주도 한라산에 공화국기” 등을 언급하며 군사퍼레이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다음 날인 6일에도 “핵 타격”, “서울·워싱턴 불바다” 등을 언급하며 대남·대미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머리기사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싣고 그 하단에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는 글을 통해 각계의 격한 반응을 전했다.


이 글에서 정현일 소장(우리의 준장)은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지난날과는 완전히 달리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도 “1950년대 청년 영웅들의 조국수호 정신이 청년들의 심장에서 세차게 고동치고 있다”며 “제주도 한라산에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인공기)를 휘날리겠다는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강지영 서기국 국장은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려고 피눈이 되어 날치는 괴뢰 국방부장관 김관진, 합동참모본부 의장 정승조 역도는 각오하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반미대전의 최후승리를 위한 결정적 조치’라는 논평에서 전날 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은 “민족 자주권과 나라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시기적절하고도 결정적인 대응조치”라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앞당길 수 있게 하는 가슴 후련한 조치”라고 강변했다.


논평은 이달 1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간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공공연한 선전포고로서 정전협정을 완전히 파기하는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행위”라며 “미국이 핵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한 이상 우리가 유명무실한 정전협정에 구속된다는 것은 자멸 행위나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 효력을 백지화한다는 최고사령부의 대변인 성명에 대해 “민족의 최고 이익을 고수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