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시민 反한나라당” 촉구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서울시민들에게 반(反) 한나라당표를 찍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전쟁’과 ’불바다’ 등의 단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사이트는 16일 ’서울시민들의 책임있는 선택을 기대한다’라는 글에서 “서울시민들이 어느 당의 후보를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친미호전세력, 반통일세력이 정권 재창출을 부르짖으며 6.15 평화애호세력을 매장하려 덤벼드는 조건에서 무책임한 선택을 한다면 엄중한 후과(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그러면서 “분열과 대결의 싸늘한 얼음장이 좀처럼 녹지 않던 독재시절, 서울이 삽시에 불바다로 되어버릴 수 있다는 전쟁공포증에 가슴 졸이던 기억을 서울시민들은 지금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이 남조선에서 정권을 쥘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면 미국의 무분별한 전쟁책동으로 온 민족이 전쟁의 참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곳은 그 어느 곳 보다도 인구가 밀집된 서울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사이트는 “북과 해외의 모든 민족이 5.31 지방선거를 지켜보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이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민족적 양심과 책임감에 입각해 반 한나라당표를 찍으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8일에도 “한나라당이 판을 치는 세월이 오면 남조선은 미국과 일본에 더욱 철저히 예속되고 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당길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피해를 입을 사람들은 서울시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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