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필품 증산운동 촉구

만성적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소비품(생필품) 증산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11일 입수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3)는 ’소비품 생산을 늘리는 것은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는 글에서 “당에 있어서 경제건설을 잘하여 인민생활을 높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과업은 없다”며 “현 시기 소비품 생산에서 중요한 것은 품종 수를 확대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도로 “설비들의 기술개건(개선)과 생산공정을 현대화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소비품 증산 방안으로는 “지방의 원료원천을 적극 이용해 지방공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각각 제시했다.

또 “당은 인민들의 늘어나는 물질문화적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8월3일 인민소비품 생산운동을 발기하고 여기에 광범한 군중이 참가하도록 했다”며 “당조직들에서는 대중 속에 들어가 8월3일 소비품 생산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알려줘 그들이 열정을 바쳐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월3일 인민소비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공장의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부산물, 유휴자재 등을 이용해 만드는 생필품을 말하며, 김 위원장이 1984년 8월3일 평양에서 개최된 경공업제품 전시장을 찾아 생산과 공급을 지시한 데서 그 같이 불린다.

북한은 올해 당보, 군보, 청년보 등 3개 신문을 통해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신년사)에서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경제건설의 목표로 내세우면서 ▲먹는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 증산 ▲경공업 부문 강화 ▲평양시 건설 및 농촌 살림집 건설 ▲보건 등 인민적 시책 강화 등을 우선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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