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필품 공급에 한몫 `8.3인민소비품’

북한에서 ‘8월3일 인민소비품’이 주민들의 생활필수품 공급 확대에 한 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8.3인민소비품’은 공장의 기본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폐설물과 부산물, 유휴자재를 이용해 만든 생활용품을 일컫는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3일 “평양시에서 8월3일 인민소비품 생산투쟁을 힘있게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7월 계획을 186%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평양시 평천.대동강.락랑구역 등에서 직매점을 설립, 공장.기업소와 가내작업반, 부업반과 연계를 강화해 주민들에게 공급할 질 좋은 소비품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8.3인민소비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84년 8월3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경공업제품 전시장’에 들러 부산물과 폐기물을 이용해 생활필수품을 만들어 공급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생필품을 소규모로 만드는 ‘일용필수품작업반’이라는 것이 존재했으나 그 이후 ‘8.3인민소비품 작업반’(8.3작업반)이 생겼다.

8.3작업반은 공장별로 ‘직속작업반’이, 그리고 구역마다 ‘가내작업반’이 설립돼 있으며 그 수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신발, 모자, 가방, 놀이기구, 어린이옷 등은 각 지역의 ‘8.3인민소비품 상점’ 또는 직매점을 통해 주민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평양시인민위원회 8.3국 고인실 국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3월호와 인터뷰에서 평양시 평천구역의 경우 지난 기간 600여 개의 8월3일 인민소비품 생산작업반과 가내작업반을 새로 설립,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양시에서만 매년 2만여 점의 소비품을 생산,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천구역 육교2동에 위치한 평천구역 직매점 최혜순 지배인은 “20여 년 전 우리 직매점이 문을 열 때에는 상품이 50종 정도였으나 오늘은 무려 4천500여 종을 훨씬 넘는다”며 “부엌 세간으로부터 옷가지는 물론 학용품과 화장품, 전기일용품, 신발류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