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체폐설물 활용…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에서 생물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 방안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7일 특히 생체 폐설물 등을 분해, 발효시켜 메탄가스를 얻는 기술이 국가적으로 장려되고, 농촌에서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의 경우 최근 새로 지은 모든 주택에 생체폐설물을 활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5∼6㎥의 크기로서 4∼5명의 한 세대가 하루 세끼 밥을 지어먹는데 충분한 양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생체 폐설물이 많이 나오는 목장의 경우 1천, 2천㎥의 대용량 메탄가스 생산 장치가 설치되고 있다. 이들 목장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으로 전환돼 목장과 주변 농장에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이 각광을 받는 것은 메탄가스 생산 과정에서 질 좋은 유기질 비료도 나온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꿩먹고 알먹는 장치”라고 평가했다.

국가과학원 산하 자연에너지개발이용센터 메탄가스연구실 사계숙 실장은 “생산 효율을 향상하고 겨울에도 일정한 생산을 담보하는 보온 효과가 높은 장치의 개발이 연구 과제”라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자연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에서는 풍력과 태양 에너지 이용도 활발하다.

풍력발전의 경우 이용 확대를 위해 국제기구의 협력 밑에 소형 풍력발전기의 생산 기지도 건설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농촌을 대상으로 풍력 발전에 대한 선전.보급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또 태양열 에너지 이용 차원에서 태양빛 전지를 이용한 조명 장치가 일부 농장 온실에 설치돼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자연에너지개발이용센터 김관호 부소장은 “환경보호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깨끗한 에너지로 불리는 자연에너지는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더 연구를 심화시켜 인민 생활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