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존 위해서라도 대화.협상 나서야”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8일 “북한은 북한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자세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소(INSS) 주최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제2차 북핵실험과 한반도 안보정세 변화’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에도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의 기회는 아직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과거에 ‘핵을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고 거듭 밝혔으나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는 핵포기를 거부했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차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북핵 폐기는 결코 포기하거나 수정할 수 없는 우리의 정책목표이자 남북관계의 본질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핵문제 해결없이는 남북관계가 언제든 멈출 수 있고 때론 뒷걸음질치는 악순환을 극복할 수 없다”면서 “비핵.개방 3000은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홍 차관은 “지금은 낙관도 비관도 아닌,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때”라면서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남북관계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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