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산 전문화로 품질향상 촉구

11일 북한의 계간지 ’경제연구’ 최근호(2006년 겨울호)는 “제품의 질을 높이지 않고서는 아무리 많은 제품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없으며 실리를 보장할 수 없다”며 “생산의 전문화는 제품의 질 제고를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생산의 전문화에 대해서는 “개별적 생산부문과 단위들이 정해진 제품생산이나 생산공정만을 고정적으로 담당하여 수행하게 하는 사회적 생산조직의 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어 생산 전문화가 품질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조목 조목 꼽았다.

우선 근로자들의 생산적 열의를 불러 일으키고 기술기능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생산의 전문화는 근로자들을 일정한 직종에 고착시키고 그들을 해당 생산분야의 전문가, 기술자로 키울 뿐 아니라 생산에 참가하는 매 성원들 사이의 과제 분담이 명백해져 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일을 알뜰하고 깐지게 하도록 추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선진기술과 생산방법을 적극 도입해 기술수단과 생산공정의 현대화, 정보화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즉 생산이 전문화되지 못해 여러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설비와 생산공정이 자주 교체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이런 생산단위를 현대화, 정보화 하자면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제품 규격화를 앞당기고 품질관리를 개선해 나갈 수 있게 한다는 점과 노동력.설비 등 생산조직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잡지는 “지난 시기 일부 공장, 기업소에서 자체로 자력갱생 기지를 꾸린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생산공정들을 차려 놓고 생산을 진행하여 국가적인 전문생산 체계에 혼란을 조성하고 제품의 질을 보장하지 못하여 실리 보장에 적지 않은 손실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지도 일꾼(간부)들은 오늘의 자력갱생은 자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자체로 만들어 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도 현대과학기술에 기초하고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수요에 맞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있으며 여기에 실리보장을 위한 근본열쇠가 있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생산의 전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경제조직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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