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산현대화 모델 박천견직공장

평안북도 박천견직공장이 북한에서 생산공정 현대화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국내(북한)의 방직공업 부문에서 생산공정 현대화에 기초한 증산 및 품질향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박천견직공장이 최근 생산공정의 현대화에서 착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이 공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0년 6월에 이은 지난 3월 현지지도를 계기로 설비 개선과 기술혁신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 때마다 “질 좋은 옷감과 담요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 인민생활 향상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라며 “비단천 생산에 큰 힘을 넣어 입는 문제해결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박천견직공장을 “약 60년의 역사를 갖고 ’마안산’ 상표의 담요를 생산하는 견직물 생산기지”라고 평하면서 이 공장이 지난해부터 낡은 생산설비를 현대적인 설비로 교체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두겹.외겹담요, 유아용 담요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담요의 품질 향상은 생산설비를 일신하는 것으로 이뤄냈다”며 이를 위해 김책공업종합대학과 평양기계대학을 졸업한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기술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공장에서는 올해 안에 30여 건의 기술혁신안을 더 받아들여 방직설비의 고속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갖췄다”면서 “내년부터는 생산능력을 지금의 2배 이상으로 확장할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박천견직공장은 연간 10만장의 담요를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 상품은 단연 ’마안산’ 담요다.

마안산(馬鞍山)은 일제시대 중국 만주의 한 지명으로, 항일빨치산 활동을 하던 김일성 주석이 이곳에서 굶주린 아이들에게 사과, 하모니카와 함께 담요를 건넸다는 일화가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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