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명공학 연구의 중추, 실험생물학연구소

평양시 서성구역에 위치한 과학원 생물분원 실험생물학연구소는 북한에서 생물공학 분야를 연구, 발전시켜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9월호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1966년 11월30일 생물학연구소가 동물학연구소와 식물학연구소, 미생물학연구소로 분리되면서 설립됐다.

2층 규모의 이 연구소는 유전학.식물생리학.식물미생물학.일용품연구실을 비롯한 여러 개의 연구실과 전자현미경실험실, 과학정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유전학연구실에서는 신 품종개량을 위한 유전학적 기초를 연구하고 동식물의 적응성을 판정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식물생리학연구실은 ‘김일성화(花)’ 재배와 관련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식물미생물학연구실은 농작물의 수확량과 내병성을 높이고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식물성장촉진제를 연구한다.

또 일용품연구실의 경우 주민 생활필수품을 연구하고 있는데 복의 독을 추출 분리해 만든 효능 높은 약재와 가축의 쓸개로 만든 건강식품, 항암제 등은 이미 임상실험에서 성과를 거둬 보건의료부문에 도입됐다.

특히 이 연구소는 농작물 신 품종 재배와 지역 적응 등을 시험하기 위해 평안남도 숙천군과 황해남도 옹진군에 시험장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지역에 풍부한 원료를 이용해 생물나노재료를 새로 개발, 강성대국 건설과 과학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름길을 열어놓았다고 잡지는 밝혔다.

이 연구소 백문찬(63) 소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세계의 과학기술은 지금 우리에게 더 높이, 더 멀리 내다보며 더 빨리 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