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복합비료 ‘금비’ 개발”

북한의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미량원소 복합비료 ’금비’를 개발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22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중앙과학기술통보사의 김창일 연구사가 금비를 개발했다며 “과일과 공예작물, 버섯 등 농작물은 물론 원림, 산림, 약용식물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금비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붕소(B), 아연(Zn), 망간(Mn), 동(銅)을 비롯한 미량원소들이 함유돼 있어 식물의 활성을 높여주고 광합성과 영양물질합성 등 물질대사 과정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작물이 염기와 병해충, 가뭄과 무더위, 비바람, 습기 등에 견디는 능력을 향상시켜 이삭의 수와 이삭당 알 수, 천알당 무게를 늘일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시와 평안남도, 황해남도, 함경북도 등지의 농장에서 금비를 도입한 결과 알곡류에서 ㏊당 10-25%, 채소류에서 10-30% 수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안남도 숙천군 광천협동농장 농장원 차성춘씨는 “종자 싹트는 기일은 2-3일, 모살이(옮겨심은 모가 완전히 뿌리를 내리는 것) 기일은 5-7일 앞당길 수 있다”며 특히 “벼포기의 잎은 벼이삭이 완전히 여물 때까지 시들지 않아 쭉정이가 생기지 않고 벼 천알당 무게는 0.5-1.5g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미량원소 복합비료를 만들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이 비료는 5-6월 곡물용 보다 원예작물 밑거름으로 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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