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해 첫 ‘체육의 날’ 맞아 ‘새 세대’ 체육활동 강조



▲노동신문이 9일 새해 첫 ‘체육의 날'(지난 8일)을 맞아 집단 체육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성, 중앙 일꾼들이 집단 달리기 하는 모습(위쪽)과 남포항 체육관에 열린 배구경기 모습(아래쪽). / 사진=노동신문 캡처

노동신문은 9일 새해 첫 ‘체육의 날(지난 8일)’소식을 전하면서 학생들 체육소조운영과 과외학습 분야에서의 ‘체육의 대중화, 생활화’를 강조했다.

북한은 1992년 3월 8일 김정일 지시로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하고 각급 단위별로 각종 체육경기를 실시해왔다. 1990년대 중반 대량아사시기 이후 거의 실시되지 않았던 ‘체육의 날’은 김정은이 집권 이후 체육분야 업적 쌓기에 주력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이 “교원들은 학생들의 과외학습과 과외생활도 책임적으로 조직하고 지도해야한다”라고 ‘교시’했다면서 교원들에게 학교체육 교육 강화를 독려했다. 특히 “뿌리가 든든해야 충실한 열매가 달리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체육도 잘한다”면서 “학교체육사업을 강화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체육에 대한 기초지식과 한 가지 이상의 체육기술을 소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원들에게는 “과외학습을 통해 부쩍 높아진 학생들의 인식능력이 향상되어 훈련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45분 정도 과외학습 시간은 소조원들에게 배움의 열의를 북돋아준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새 세대’들에게 집단 체육활동을 강조하는 것은 육체적 건강 및 집단 결속력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우선 사회주의국가 건설의 기본 토대는 ‘노동력’이다. 북한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70일·200일 전투’와 같은 노력동원에 동원됐는데,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육체’가 필수적이다.

또한 ‘장마당 세대’로도 불리는 ‘세 세대’는 북한 당국의 배급 시스템이 거의 붕괴된 ‘대아사기’ 이후 태어났기 때문에 배급제 등 당국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 때문에 결속력 등이 앞선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란 판단, 북한 당국이 집단활동을 강조함으로써 ‘결속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신문은 성, 중앙기관 일군들이 8일 집단 달리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집단달리기에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력공업성,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의 정무원(공무원) 들이 참가했으며, 집단달리기에 이어 대중율동체조와 건강태권도 모범(시범)출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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