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해 벽두부터 ‘증산’ 독려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주민들에게 경제혁신을 위한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주민생활 향상 등 경제발전을 설정한 북한은 언론매체를 내세워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동시에 각 계층의 결의 다짐을 연일 보도하면서 분위기를 달궈 나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올해가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과 북한군 창건 75돌을 맞는 해임을 들어 “경제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선군혁명 대고조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방송은 이날 내각과 성, 중앙기관이 농촌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각 사무국 간부들이 지난 3일 황해북도 곡산군 협동농장들에 자동차 140여 대 분량의 영농물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또 정무원(공무원)들은 신년 공동사설이 전력, 석탄, 금속, 철도운수 등 ’인민경제 4대 선행부문’의 발전을 과업으로 제시함에 따라 각지 탄광과 발전소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농업을 비롯해 전력.석탄공업 등 각 부문의 새해 ’첫 전투’ 소식을 보도하면서 노동자들의 열의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겁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당.정 간부들의 신년 공동사설 관철 결의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은 뚜렷한 경제발전 대책이나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노력 투쟁’만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자체의 힘과 기술, 원료와 자재를 가지고 더 많이 생산하고 건설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과 과학기술을 밀착시키고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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