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해벽두 南 대선정국 적극 개입 움직임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남한 대선정국에 적극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4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한나라당의 재집권 책동은 결코 남조선 내부 문제로만 될 수 없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 민족의 사활과 관련된 문제”라며 반(反) 한나라당 투쟁을 촉구한 데 이어 이틀만인 6일 또다시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올해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한 신년 공동사설에서 “남조선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보수 대연합을 실현해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친미반동보수세력을 매장해 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평통은 이날 담화에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대선전략 관련 보고서를 거론하며 “문건에는 현 정권의 국정운영 실패 원인을 이념적으로 까밝혀 선거자들이 ’반 진보좌파 성향’으로 기울어지게 할 데 대한 문제가 언급됐다”며 “이것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익보수세력이 정권 탈취에 얼마나 피눈(혈안)이 되어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극우익이 살판치는 속에서는 6.15공동선언의 이행도 북남 사이의 화해와 협력도 민족의 평화와 안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남조선 인민들은 한나라당의 집권기도를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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