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누리, 남북정상회담 ‘NLL 대화록’ 왜곡·날조”

북한은 2일 최근 남한 정치권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해 “괴뢰보수패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문제까지 왜곡·날조해 민심과 여론을 오도해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새누리당 패거리들은 이전 정권에서 북과 NLL을 논의했다는 그 무슨 대화록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며 “이것은 곧 북남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고 그것을 뒤집어엎기 위한 가소로운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또 “2010년 6월 지방 선거 때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고,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와 올 4월 국회의원 선거 때도 북남관계를 고의로 긴장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면서 “선거 때마다 ‘북풍’ 소동을 일으키는 것은 괴뢰보수패당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를 걸고 북풍을 조작하는 데 대해 우리가 할 말을 하는 것은 당사자로서의 응당한 권리행사”라며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북풍조작책동으로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큰 오산은 없다”고 강변했다.


또 “보수패당이 북풍 조작책동에 매달릴수록 더러운 정치 간상배,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만고역적의 무리로서 추악한 정체만을 여실히 드러내게 될 것”이면서 “그것은 더욱더 거세찬 반(反)이명박, 반새누리당 북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남한 대선을 앞두고 대외 매체를 통해 NLL에 대해 ‘유령선’이라고 주장하면서 남한 보수 정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NLL에 대해 논란을 부추켜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추후에 차기 정부와의 대화에서 NLL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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