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황악화 조치는 안돼”

정부 당국자는 25일 한미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간 면담에서 “최근 북한의 핵관련 활동에 대해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조치를 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핵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회담 재개가 아니고 재개시 실질적 진전”이라며 “이를 어떻게 이뤄내느냐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간에 만나면) 개념적 차원의 얘기에서 계획, 행동 차원의 얘기를 한다”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관련국간의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치를 평가하고 그런 조치가 가시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도록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차관보와 1시간 10분 가량 면담한 데 이어,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을 예방, 의견을 나눴다.

송민순-힐, ‘북핵 실질진전 방안’ 협의 이 당국자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전술에 합의했다’는 힐 차관보의 언급에 대해 “북핵해결이 목표이기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조치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뜻”이며 “전술은 방향도 있고 내용도 있는데 그 모두를 함께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힐 차관보의 ‘6자회담 이외의 다른 방안 강구’ 발언에 대해 “6자회담은 현재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메커니즘이라고 간주해왔고 그런 판단에 따라 노력해왔으며 그런 메커니즘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는 일반적, 상식적 차원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당국자는 또 ‘6월시한설’과 관련해 “시한 그러면 곧바로 ‘다른 방안’을 떠올리고 그러면 곧바로 압박과 제재로 자동 연결시키는데 외교적 방법으로도 다른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이 1994년 금창리 사건때와 비슷한 점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 케이스는 그 것이고 지금은 지금대로 독자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북미간 뉴욕 접촉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인 경로를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특히 ‘한미 협의에서 북핵 문제의 안보리 회부 여부가 논의됐느냐’고 물은데 대해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간에) 뭘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당국자는 6자회담 전망과 관련, “관련국들이 공동으로 노력 중인데, 노력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지 여부에 대해 조만간 확실한 판단을 가질 수 있고, 평가를내려야 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여부와 관련, “정상간에는 수시로 기회있을 때마다 편리한 시기에 만나서 중요한 양국 문제나 지역문제라든지 지금과 같은 핵문제를 서로 깊이있게 논의하는 계기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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