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품가격 쌀값 기준으로 제정

북한에서 유통되는 상품의 가격은 쌀값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입수한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2005년 3호는 “오늘 우리나라에서 소비상품의 가격은 쌀가격을 기준에 놓고 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쌀은 사람들의 소비생활에서 일차적으로 요구되고 정상적으로 계속 요구되는 만큼 쌀가격을 기준으로 소비상품 가격수준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쌀가격은 생산비를 충분히 보상하고 농민들에게 이득이 차례질(돌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보는 “쌀가격을 기준으로 다른 소비상품과 생산수단의 가격이 제정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근로자들의 화폐소득수준과 전반적인 생산물 가격수준 사이의 균형을 보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잡지는 “근로자들의 소득수준과 상품가격 수준 사이의 균형을 보장하자면 상품가격을 바로(올바르게) 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수요와 공급 사이의 관계를 고려해 가격을 설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수요와 공급에 입각한 시장경제원리의 작동을 인정했다.

학보는 “근로자들의 소득수준과 상품가격수준의 옳은 균형을 보장하는 것은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경제관리를 개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 물가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