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점에 값비싼 수입 물건 넘쳐”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로 대북 사치품 수출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평양의 상점들에는 여전히 값비싼 수입 물건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교도통신의 평양 취재보도를 인용해 “평양 고려호텔 상점에는 프랑스제 향수, 러시아산 보드카, 일본 술인 사케가 진열돼 있었고 시내 음식점에는 외국산 맥주가 여전히 팔리고 있었다”며 “엔화, 유로, 위안의 환율에도 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평양에 거주하는 한 외교관은 “유엔 재재 조치 이후 귀국 교포들이 외국 물건을 앞 다퉈 사들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외국인들이 드나드는 평양의 상점에는 여전히 초콜릿과 포도주가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RFA는 이어 지난 1-2개월 동안 북한에서 일본산 담배의 가격이 3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며 그러나 사치품 금수조치 때문이 아니라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 정부의 만경봉-92호 입항 금지와 관련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