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업대학에도 변화 바람

각종 서비스 업종과 관련된 기술과 학문을 가르치는 북한의 상업대학도 변화의 몸부림으로 분주하다.

북한의 대표적인 평양의 장철구상업대학은 최근 교수들의 실력 배양과 교육내용 및 방법을 바꾸는데 여념이 없다.

이 대학 서영일 학부장은 20일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학의 특성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며 “교원의 실력을 높이고 교육의 물질적 토대를 튼튼히 쌓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 변화의 중심축은 역시 과학.

서 학부장은 “현대 과학기술발전자료들을 계속 보충해 교육내용의 과학화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에게 컴퓨터 배우기를 독려하고 있다.

또 이 대학에서는 우리의 식품영양학과나 요리학과에 해당하는 급양학과도 교육내용을 바꾸고 교수방법을 알차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 학과는 이 대학의 특징을 잘 보여줘 인기가 높다.

리기순 급양학과 교수는 “여러종의 표준화된 요리가공법들을 교수에 구현하고 있다”며 “하나의 강의를 준비해도 강의의 핵심을 살릴 수 있도록 자료들을 준비하고 강의안 작성에 많은 힘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상업학원이 모태인 이 대학은 ‘작식대원’(취사병)으로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활동을 도왔다는 장철구(여)의 이름을 따 1990년 장철구대학으로 개명했다가 1997년에 현재의 교명으로 바꿨으며 요리.상업.피복.관광 등의 학과를 두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