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산림 10년간 150여만정보 파괴’

북한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자연재해 등으로 150여만 정보(1정보=3천평)의 산림이 파괴됐다고 북한의 산림관계자가 16일 밝혔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중앙산림설계기술연구소 김광주 실장은 ‘세계 사막화 방지 및 가뭄 완화의 날’을 맞아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한 기후변동은 조선(북)에서도 큰 물(홍수), 매몰, 가물(가뭄) 피해 등을 초래해 지난 10여 년 간 150여만 정보의 산림이 파괴ㆍ퇴화됐으며 농경지들도 적지 않게 퇴화됐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북한은 봄철과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 기간을 설정, 산림조성과 하천정리, 토지정리 등을 하고 있다며 “그 결과 해마다 13만여 정보의 산림이 조성되고 수백㎞의 강ㆍ하천이 정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지정리사업도 국가적인 사업으로 밀고 나감으로써 7년 동안 29만3천700여 정보의 논ㆍ밭을 규격 포전으로 만들고 농경지 면적을 늘렸다”고 말했다.

또 “개천-태성호 물길(수로)이 건설된 후 지난 몇 해 동안 700여 리(里)의 자연흐름식 물길을 더 만들어 보다 안전한 농업생산 환경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이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고 농경지가 국토 면적의 17% 정도이며 인구밀도가 높은 조선에서 토지관리는 초미의 문제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매해 전체 농경지에 대한 실파(실제 파종) 면적을 현지에서 조사한 데 기초해 필요한 대책을 취하고 있으며, 전국의 농경지 포전별 토양조사분석과 침식실태 조사를 4~5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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