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발표 15주년 기념 보도 줄이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일의 논문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발표 15주년을 기념, ‘사회주의승리의 길을 밝힌 불멸의 총서’라는 기사를 통해 이 논문이 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94년 11월 1일 김정일 명의로 노동신문에 소개됐다. 동구사회주의 몰락 원인을 수정주의자들의 변절로 규정하며,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무장하면 북한의 사회주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80년대 말 소련의 개혁개방으로 시작된 사회주의권 붕괴 도미노 현상을 사상 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북한 수뇌부의 고뇌가 그대로 반영돼 있는 논문이다. 글 서두에서는 ‘사회주의배신자’ ‘반동’ ‘기회주의’ 등이란 단어를 써가며 이념으로서의 ‘실패’가 아닌 ‘실행오류’를 강변하고 있다.

90년대 한국 친북세력에게 소개됐던 김정일 명의의 ‘노작’으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논문으로, 당시 운동권 진영내에 “북한의 지도사상이 ‘김일성주의’에서 ‘김정일주의’로 발전하고 있다”는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신문은 “위대한 장군님의 로작은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의 진리성과 그 승리의 필연성을 힘있게 론증한 것”이라며 “중국의 인민일보, 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 꾸바신문 그란마, 뻬루 싼따 로싸방송을 비롯한 세계 수많은 나라 출판보도물들이 로작을 보도하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지역 주체사상과 선군정치연구협회 국제련합이 인터네트 홈페지에 로작의 전문을 게재한것을 비롯하여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세계 수십개 나라 신문, 통신, 방송들이 로작의 내용을 광범히 보도하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지난 15년간 수 많은 논문을 발표하시어 사회주의위업완성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에 전면적인 해답을 주시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정일이 ‘선군혁명로선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혁명로선이며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기치이다’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위력한 사회주의정치방식이다’ 등의 논문에서 선군정치의 혁명적성격과 정당성, 선군정치방식이 창조되게 된 역사적 경위와 뿌리, 그 구현에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당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이다’ 등도 김정일이 집필한 논문이라고 강조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