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학법·친북 연계는 용납 못해”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과 친북교육을 연계시키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사이트는 이날 ’대세를 똑바로 보라’는 논평을 통해 “최근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문제삼아 학교를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아이들에게 반미.친북교육을 주입하려 한다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역시 반민족. 반통일에 물들대로 물든 한나라당만이 할 수 있는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사학법과 관련해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평은 “물론 남조선(남한)에서 벌어진 사학법 개정은 남조선 내부 문제로서 우리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한나라당이 그 무슨 이념투쟁의 장, 반미.친북교육 등을 운운하며 그것을 우리와 결부시키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남조선에서 유독 변하지 않고 낡은 보수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반민족. 반통일적 망동을 부리는 자들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한나라당”이라며 “한나라당이 모든 것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키다 못해 이제는 남조선 국회를 통과한 사립학교법개정안에까지 반미.친북교육의 딱지를 붙였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이어 “한나라당이 오늘의 대세가 무엇이고 온 민족이 무엇을 바라는지 아무 것도 모르고 민족반역의 길로만 내닫고 있다”며 “이런 자들이 정계에 뻐젓이 틀고 앉아 그 무슨 교육을 운운하고 정치를 논한다는 그 자체가 남조선 인민들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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