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용후핵연료봉 전량 재처리 가능성”

북한 영변에 있는 핵연료봉 저장시설에 사용후 핵연료봉이 하나도 보관돼 있지 않은 것을 최근 북한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올리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이 확인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일 IAEA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와 관련, 북한이 총 1만6천개의 사용후 핵연료봉을 모두 재처리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가능성이 있거나 핵연료봉 저장시설 이외의 곳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변의 흑연감속로는 8천개의 핵연료봉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2002년 12월 북한이 IAEA 사찰단을 추방했을 당시에는 8천개의 사용후 핵연료봉이 저장시설에 보관돼 봉인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후 사용후 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을 풀고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시설로 이전, 2003년 5월 재처리를 끝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한 민간연구소는 8천개의 사용후 핵연료봉에 대해 핵무기 4-5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함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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