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상일꾼대회 10년만에 개최…”사상투쟁 총궐기”

북한이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노동당 ‘사상일꾼대회’를 개최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선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가 2월 하순에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전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는 데서 당 사상 사업에 중요한 의의를 부여하고 일대 정치사상 공세로 천만군민을 선군조선의 번영기를 열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당과 혁명대오의 사상적 일색화 위업이 보다 높은 단계에서 이룩되는 시기에 전당사상일꾼 대회합을 가지게 된 것은 주체의 사상론을 틀어쥐고 사상의 위력으로 백승을 떨쳐가는 우리 당 역사에 특기할 사변”이라고 강변했다.


신문은 “이번 대회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유일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 통일단결을 철통같이 다지고 드세찬 사상전, 적극적인 선전선동으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폭발시켜 백두산 대국의 전성기를 열어가기 위한 영웅적 진군을 힘 있게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또 김정일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해 “조선혁명의 정치사상 진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성국가 건설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역사적 이정표로 된다”며 “당 사상 사업에 기여한 일꾼들이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상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사상일꾼대회는 장성택 숙청 이후 주민들에 대한 사상검증을 진행하는 동시에 김정은 유일적 영도를 강화시키려는 목적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등 매체들을 동원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에 “북한은 그동안 반당 사례가 있은 후 전당, 전군, 전민에 사상교육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이런 움직임이 예상된다”면서 “(사상일꾼대회 개최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장성택 처형 이후 보여왔던 유일영도 강화 의도를 이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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