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망한 김정일에 ‘공화국 영웅’ 훈장 수여

북한이 최고인민위원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사망한 김정일에게 ‘공화국 영웅’훈장을 수여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사망을 발표한 지난 19일 김정일에게 북한의 최고 명예인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고 30일 전했다.


정령은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의 한생 이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 메달 및 국가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 동지는 독창적인 선군정치를 펼치시어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공세를 짓 부시고 사회주의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시였다”며 “우리 조국을 그 어떤 원수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일심단결 된 불패의 정치사상 강국으로, 핵 억제력을 보유한 무적필승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시었다”고 자평했다.


이로써 김정일은 1975년과 1982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게 됐다. 공화국영웅 칭호는 북한의 각종 명예 칭호 가운데 제일 권위 있는 것으로, 주로 체제 보위에 공이 있는 군인이나 군 관련 종사자, 대남관련 종사자, 인민보안원, 국가안전보위원 등에게 수여된다.


북한에서는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이 2중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고,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와 1999년 스페인 세비야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우승 후 “마라톤 전 구간을 장군님을 그리며 달렸다”고 말했던 여자 마라톤 선수 정성옥이 각각 한 번씩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북한에서 3중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은 인물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김일성과 김정일 두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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