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빠르면 다음주 核관련 기록 中에 제출”

북한이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관련 기록을 빠르면 다음주에 제출할 수 있으며 6자회담도 관련 기록이 제출되는 시기와 맞물려 개최될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WT)가 9일 보도했다.

WT는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핵 관련 기록이 6자 회담이 개최되기 이전 또는 회담 기간에 제출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는 아마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관련 기록을 제공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플루토늄) 기록은 6자회담 논의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T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또 국무부가 몇 주 내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가 얼마나 오래 걸릴 지는 정확하지 않다며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의회가 적극적으로 관여해야만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또 북한이 1990년부터 지금까지 핵 관련 기록인 1만8천쪽에 달하는 자료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면서 이 자료는 1990년과 2003년, 2005년 3차례 걸쳐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시도한 플루토늄 재처리 작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그러나 이 자료에는 우라늄 농축프로그램과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지원 등과 같은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관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NYT는 북한이 이번에 제출한 자료는 일곱개 박스를 가득 채우는 분량이며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민항기를 이용해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 명의 다른 외교관들이 동행해 자료를 직접 운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료를 화물형태로 보내는 것은 너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미 관리들이 말했다고 NYT는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이 북한의 플루토늄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가 만족스러운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며 최종적인 협정은 북한의 모든 핵활동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우선순위는 검증, 검증, 검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WT는 미국 관리들이 이번 주 평양에서 미국이 약속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했지만, 매코맥 대변인은 이와 관련,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긍정적인 결정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들은 우리가 양심적으로 믿고 식량원조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상황이 변했는지 그리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식량이 전달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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