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빈부격차 갈수록 심각”

2002년 7ㆍ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북한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가톨릭 구호단체인 ‘국제 카리타스’의 던컨 맥라렌 사무총장이 10일 밝혔다.

최근 방북한 맥라렌 사무총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2000년 방북할 때에 비해 길거리에서 보다 많은 상거래와 자전거들이 목격되는 등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빈자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우선 부족한 게 식량”이라면서 “지난해 북한이 10년만에 식량생산량이 가장 많았지만 여전히 취약계층 650만 명에 대한 식량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말했다.

낙후된 의료시설과 관련, “의료 박물관에나 어울릴 것 같은 낡은 기자재와 병원 시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6만명을 담당한 지역병원에 구비된 의약품이 카리타스가 지원했던 한 종류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함흥을 방문했을 때 북한 주민들이 나뭇가지를 주워 땔감으로 난방을 하고 집안에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을 비닐로 막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바티칸시티에 본부를 둔 카리타스는 1951년 162개 구호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구호단체 연합기구로 공식출범했고, 현재 북한을 비롯해 200여 국가에서 활동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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