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빈곤 해결이 한반도 안보에 도움”

제프리 삭스(사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북한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최로 열린 `ODA(공적개발원조)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삭스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한 나라의 고통은 이웃 국가들의 평화와 안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시경제학자로서 북한 문제의 해법을 어떻게 조망하냐는 질문에 북한에 대한 전문 지식과 방북 경험이 없어 일반적으로 말하겠다고 전제한 뒤 “경제를 개방해 국제경제 체제와 연결되는 것이 북한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 등 기본적인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한국이 북한에 제공하는 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북한의 빈곤문제 해결이 한국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빈곤의 종말’이란 책으로 유명한 삭스 교수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보좌관으로서 유엔 ‘천년개발목표(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주도적으로 수립했다.

2000년 유엔이 채택한 천년개발목표란 2015년까지 절대빈곤 퇴치 및 기아 인구율 반감, 교육간.성별 차이 제거, 모자보건 향상, 아동 사망률 감소 등 총 8개 목표와 18개 하부목표를 정해 달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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