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협상中 핵프로그램 재개 시도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에도 핵 프로그램을 재개하기 위한 수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 불능화에 역행하는 단계를 계속해서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저장고에 보관해뒀던 핵 시설 설비들이 원래의 위치로 옮겨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핵 검증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기간에도 북한은 영변 핵 단지에서 플루토늄 재처리시설 가동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힐 차관보는 3일 서울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의 핵 검증협의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2006년 10월 핵 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6자회담 결과에 따라 지난해 11월 영변 핵시설에 대해 불능화 작업에 착수했으나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핵 시설의 원상복구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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