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즈니스 스쿨’ 매년 30명 경영 교육

북한 당국이 스위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북한에서 소규모의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하면서 북한 관리들에게 경영학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이 평양 비즈니스 스쿨엔 현재 북한 관리 30명이 등록해 한달에 사흘간씩 열리는 단기 세미나에 참석, 마케팅, 경영, 재무, 회계 등을 배우고 있다고 스위스연방 외교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처(SDC)의 젤 워거 평양사무소장이 설명했다.

운영 2년째인 이 비즈니스 스쿨은 첫해에도 30명의 북한 관리를 교육했으며, SDC는 교수진으로 북한 교수 외에 홍콩,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도 초빙하고 있다.

SDC는 특히 이들 북한 관리들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운 시장경제와 무역 실무가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토록 4-10명으로 연수단을 구성,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에 보내고 있다고 워거 소장은 밝혔다.

아시아 지역 연수국에는 중국과 베트남이 있으며, 특히 현재 쿠바에 보낼 계획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스위스 SDC는 올해 580만 스위스프랑(약 57억원)의 대북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이 가운데 평양 비즈니스 스쿨 운영비를 포함한 개발협력 사업에 400만 스위스프랑을 집행할 계획이다.

SDC 측은 나머지 180만 스위스프랑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조제분유 구입에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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