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사현상 근절위해 ‘100돌 그루빠’ 신설

북한이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내년 4월까지 비사회주의 현상을 근절시키기 위한 검열 조직인 일명 ‘100돌 그루빠’를 신설했다고 북한개혁방송이 23일 전했다.


방송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9월 당대표회 이후 조직된 이 그루빠의 정식 명칭은 ‘위대한 수령님 탄생 100돌 당 지도소조 검열대'”라고 전했다.


방송은 또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이후 각종 지시가 내려오면서 국가안전보위부와 검열대 등이 실적을 쌓기 위해 무자비하게 단속을 진행하고 있고, 이로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경지역에서는 단속과 통제가 심해지면서 뇌물의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100돌 그루빠’는 검열 대상을 3가지로 분류한다며 ▲마약, 탈북, 인신매매 등 엄중 범죄는 보위부에서 ▲강도, 폭력, 도적질 등 치안폭력문제는 보안서에서 ▲뇌물, 밀수, 불법장사 등 생활범죄는 당에서 교양처리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수령님 탄생 백돌이면 좋은 것인에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는지, 먹고 살기도 힘든데 들볶아대니 세상 살기 힘들다”며 “각종 검열과 단속에 지친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