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부족으로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영농관련 연구.교육기관들이 비료나 모내기용 비닐을 적게 쓰면서도 소출을 높일 수 있는 종자개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은 농업과학원 산하 벼연구소, 작물재배연구소, 농업기계화연구소와 농업과학분원들에서는 “불리한 자연조건에 대한 견딤성이 강하고 적은 비료를 가지고도 많은 소출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벼 품종을 확대 도입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남포농업대학과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등 교육기관들도 간석지 논에서 모내기용 비닐을 적게 쓰면서도 모 활착률을 높일 수 있는 영농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토양학연구소 과학자들도 최근 토양과 기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소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및 첨단기술에 의한 토양도(土壤圖) 작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