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료부족에 농사 근심 그득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다시 다가온 농사철을 앞두고 비료 부족 근심을 외부에 그대로 토로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한으로부터 화학비료를 지원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북한 당국과 농업인들의 시름은 깊어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선의 노력’이라는 이례적 제목의 기사에서 식량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선결 과제로 비료부족 문제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의식주에서 기본을 이루는 식량문제를 풀자면 농촌에 비료를 많이 보내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며 “이 소식은 조선 인민을 끝없이 격동시키고있으며 그 관철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금 국가에서는 올해에 부족한 식량을 어떻게 하나 자체로 해결하기 위해 농촌에 대한 물질기술적, 노력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업성이 선진 영농기술 등을 실물로 보여주는 다매체편집물(씨디)을 만들어 북한 전역의 협동농장들에 배포한 사실을 예시했다.

통신은 “또한 비료를 적게 쓰면서도 높은 소출을 낼수 있는 다수확 품종들과 해당 지대에 맞는 우량품종들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태부족한 화학비료를 대신할 유기질비료 증산 노력도 통신은 소개했다.

통신은 “세계적 추세에 맞게 농산과 축산을 배합해 많은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데 큰 힘을 넣고 있다”며 “농장들에서는 니탄과 부식토와 같은 부식질 재료들로 흙보산비료, 생물활성퇴비, 유기질 복합비료를 생산해 논밭에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은 “인민 군대와 전국의 기관, 기업소, 동, 인민반에서는 수많은 중소 농기구와 진거름을 올해 농사 채비로 들끓는 농촌에 보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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