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료난 심각…노동신문은 ‘딴소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남흥 땅에서 우리의 원료에 의한 주체비료가 가슴 후련히  쏟아져내리게 된것은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은 시대적인 사변”이라며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집중 소개했다. 


신문은 이날 ‘정신력에 과학기술을 합치면 큰 변이 난다’는 기사에서 “바야흐로 강성대국의 대문이 장쾌하게 열림을 예고해주는 남흥의 비료폭포는 천만군민에게 우리가 잘살 날이 눈앞에 왔다는 신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 자체의 과학기술력량으로 무연탄가스화공정의 총시동을 성과적으로 끝낸것은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기적같은 일”이라며 “무연탄가스화공정을 단번에 성공시킨것은 기업소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진다는 확고한 관점에서 자체의 과학기술력량을 착실하게 준비해나가며 일단 과업이 제기되면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입체전으로 와닥닥 끝내는 일본새가 중요하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어 “오늘 남흥땅에서 일어난 변을 두고 우리 인민은 참으로 기뻐하면서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내고 있다”면서 “성강과 김철의 주체철과 함흥의 비날론에 이어 남흥에서 주체비료가 쏟아져내리는 장쾌한 모습은 그야말로 강성대국의 대문이 열리는 통쾌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 내부소식통이 전하는 북한의 비료상황은 노동신문의 주장과 차이가 크다.



함경북도 내부소식통은 최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보통 4월 초부터 비료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데 지금은 시장에도 비료가 팔리지 않을 만큼 비료난이 심각하다”며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협동농장에 국가에서 공급하는 비료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박사가 지난 3월 중국 해관통계를 인용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 중국으로부터 1만7천t의 비료를 수입하기도 했으나, 50만t 이상으로 추정되는 연간 필요량을 채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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