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공식 환율 기록적 상승

북한 암시장에서 비공식적으로 거래되는 유로 및 달러 대비 북한 원화 환율이 29일 기록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거래된 암시장 환율은 1유로당 3천원, 1달러당 2천600원으로 북한의 공식 환율인 유로당 170원, 달러당 140원보다 10배 이상 높게 거래됐다.

지난 2004년 4월 유로 대비 원화 환율이 1천400원, 달러 대비 환율이 1천200원이었던데 비하면 이같은 환율은 최근 12개월 사이 북한 원화 가치가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악성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평균임금이 약 6천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통화가치 급락세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북한은 쌀, 밀가루, 육류 등 생필품 가격의 상한선을 정했지만 이 조치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상품 가격은 상한선을 훨씬 웃돌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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