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시 공격 경향에 대응공격 안했을 것”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북한이 대응 공격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북한은 불시에 공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전략정보 분석전문업체인 ‘스트랫포(www.stratfor.com)’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격훈련과 한반도의 새로운 긴장’이라는 보고서에서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도발에서 나타난 것처럼 북한은 불시에 공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진행 중인 상황이 작용했던 것”이라면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평양을, 성 김 미국 6자회담 특사와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각각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는 등 지난 몇 주 동안 6자회담과 관련, 일련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한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이번에는 반격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라면서 이번 연평도 사격훈련에 북한이 대응 공격을 하지 않은 근거로 꼽았다.


하지만 스트랫포는 “북한은 여전히 예측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이며 파괴적”이라면서 “오로지 북한 지휘부에서만 공격 결정이 내려지고 집행되기 때문에 공격 가능성은 여전히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