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법 외화벌이 안간힘…또 金 밀반출 적발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금, 의약품 등을 밀반출하려던 북한인 의사들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2일 튀니지 ‘알 마그레브’ 신문을 인용해 리비아를 출국하려던 북한인 6명이 5월 중순 2kg의 금을 밀반출하려다 체포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체포된 6명의 북한의사들은 리비아에서 몇 년 동안의 의료활동을 마치고 출국하려던 상황으로, 북한대사관의 지시를 받고 금과 현금을 밀반출하려했다고 시인했다.

북한은 대북제재로 인해 국제사회의 금융시스템으로부터 고립된 상태로, 금 거래는 오랫동안 북한 정권의 중요한 자금원이었다.

리비아 세관 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의 가방에서는 다량의 의약품도 적발됐다. 체포된 북한인들은 약품의 합법적 구입을 증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또 현재 북한 의사 수백 명이 리비아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의약품 절도와 의료사고에 연루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해외인력을 이용한 불법적인 외화벌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북한인 2명이 코뿔소 뿔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가 대사관의 보석금 지불로 풀려났으며, 3월에는 북한 외교관이 방글라데시 공항에서 27kg의 금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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