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 행정부가 ’민주주의의 수출’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조선(北)이야말로 참다운 민주주의가 구현된 참사회”라고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인민대중의 이익을 떠난 정치는 민주주의가 될 수 없다”며 “우리 공화국에서는 인민대중의 의사에 따라 국가가 정책을 세우고 인민대중에게 참다운 자유와 권리, 행복한 생활을 보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이날 ’참다운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치생활면에서 인민들은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갖고 모든 주권행사와 국가관리에 참가하고 있으며 사회정치활동을 자유롭게 벌이고 있다”며 ▲17세 이상 선거 및 피선거권 ▲언론.출판.집회.신앙의 자유 ▲모든 사회 구성원의 사회정치조직 가입 등을 내세웠다.
또 경제생활과 관련, “공화국에서는 인민들이 아직 유족한 생활을 한다고 할 수 없지만 국가가 인민생활을 책임지고 보살펴주고 있다”며 “특별히 잘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이 없고 실업자나 거지가 없으며 세금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이트는 이어 “사상문화생활면에서도 민주주의가 훌륭히 보장되고 있다”며 무료의무교육과 무상치료제, 예술과 체육의 대중화 등을 거론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