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핵 해결 위해선 美 군사행동 중지해야”

북한 노동신문은 4일 “미 행정부는 6자회담 재개를 운운하면서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면서 “이것이 진심이라면 우선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대화와 전쟁준비는 양립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선반도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성과적으로 추진되는가 못 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가 안 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미 공군의 F-16기의 남한 배치와 F-22 스텔스 전투기의 괌 또는 오키나와 배치 계획 등을 들어 “미국은 앞에서는 대화를 제창하면서 뒤에서는 우리 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의 행동은 대화가 아니라 전쟁을 추구하고 있으며, 대화를 제창하는 것은…전쟁준비 완성을 위한 시간벌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행동을 보면 그들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고 조(북)미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의구심을 표시하고 “미 호전세력들이 대화의 간판 밑에 새로운 조선전쟁 도발책동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우리를 물리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떠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원칙적 입장”이라며 “우리 공화국은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같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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