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한인권의 달’ 선포에 “경거망동 말라” 발끈

북한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인권 운동 활성화 움직임에 ‘발끈’하고 나섰다. 국내외 북한인권 단체들이 9월을 ‘북한인권의 달’로 선포하고, 북한인권 문제 공론화를 위한 활동에 돌입한 것에 대해 대남기구와 매체를 동원해 ‘반공화국 모략’이라며 격하게 반발했다.


북한의 조국통일평화위원회(조평통)은 6일 ‘보도 제1009호’를 통해 “‘국회헌정기념관’이라는데 어중이떠중이 인간쓰레기들과 시정배들을 긁어모아놓고 ‘북인권의 달 선포식’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며 “최근 남조선에서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반공화국모략소동이 전례없이 악랄하게 벌어지고 있다” 비난했다.


이어 “9월 한 달 기간 남조선 곳곳에서 우리 공화국을 헐뜯고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을 왜곡 날조하는 그 무슨 ‘영화제’니 ‘토론회’니 ‘전시회’니 하는 광대놀음판을 벌리려 한다”면서 “조국과 민족을 배반하고 달아난 더러운 인간쓰레기들을 해외로 끌고 가 국제무대에서까지 동족대결을 고취해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평통은 “세계 진보적 인류는 인민대중이 자기 운명의 주인,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마음껏 누리고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과 이상이 현실로 꽃펴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을 인류의 이상향이라고 격찬하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폈다. 이어 “괴뢰역적패당은 대세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7일 개인명의의 논평에서 ‘북한인권의 달’ 선포를 언급, “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리명박 역적패당의 책동이 날로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악에 바친 리명박 패당은 전쟁연습으로 이루지 못한 목적을 비열하게도 ‘인권’ 광대극을 판이 크게 벌리는 것으로 실현해 보려 하고 있다”며 “최후결전태세에 진입한 공화국의 천만군민은 도발자, 악담꾼들에게 가장 수치스러운 파멸을 안기고야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0여 개 북한인권 단체로 구성된 ‘북한인권의 달 사업기획단’은 지난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북한인권의 달 선포식’을 갖고, 이달 30일까지 북한인권 문제 공론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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