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부지역 필수의약품 지원 중단”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지난 5월부터 지원지역에 대한 접근권 미확보를 이유로 북한의 량강도와 함경북도 지역에 대한 필수의약품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팔란 발라고팔 UNICEF 평양주재 대표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에 량강도와 함경북도에 대한 필수의약품 지원을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5월부터 그 지역에 대한 필수의약품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UNICEF가 지원하는 필수의약품은 항생제 등 21가지 의약품으로 주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것이다.

발라고팔 대표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같은 이유로 자강도에 대한 의약품 지원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지원현장에 대한 접근 없이는 지원도 있을 수 없다(No Access No Support)’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측이 이들 지원지역에 대한 방문요청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이 해당 지역 주민들이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라고팔 대표는 이어 “유엔개발계획(UNDP)의 북한 내 활동 중단으로 유엔 관계자 규모가 더욱 줄어들고 북한 주재 유엔기구들의 사업조정 기능이 약화됐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면 과거에는 UNDP 측이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지만 이제는 세계식량계획(WFP)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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