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관계 변화…평화협정 체결해야”

북한의 대외 홍보용 잡지인 ‘금수강산’ 최근호(2008.7)가 북미관계 변화를 거론하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4일 북한 온라인매체 ‘내나라’에 따르면 이 잡지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대치 상태가 해소될 수 있고 조(북)미 사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보장하는 문제도 자연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나 “미국은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잡지는 “시대는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으며 국제관계에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전쟁과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협조, 발전이 현 시대의 기본 흐름이며 이 흐름은 나라들 사이의 관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늘의 시대적 변천은 미국으로 하여금 냉전시대의 대조선(북한) 정책을 변경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잡지는 “오늘 조미관계에서도 일련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선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쌍방간 접촉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고 6자회담 합의사항들이 이행단계에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원한다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데 지체없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잡지는 “미국이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 나라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한 조건에서 공화국(북)과 평화협정 체결을 주저하거나 꺼릴 것도 없다”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은 조선반도 평화보장은 물론 조미사이 신뢰를 마련하고 미국의 영상(대외 이미지)을 개선하는 데도 이로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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