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관대첩비 현지 복원…국보 등록

지난 3.1절을 기해 남한에서 북으로 인도된 북관대첩비가 본래 위치에 복원됐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관대첩비가 처음 세워졌던 자리인 함경북도 김책시 림명리에서 이날 북관대첩비되찾기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북한 문화보존지도국 김석환 국장,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심상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식이 열렸다.

북관대첩비는 현지 복원과 함께 북한의 제193호 국보 유적으로 등록됐다.

중앙통신은 “북관대첩비는 정의롭고 강인한 조선민족의 투쟁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애국승전비로, 일제의 조선침략과 역사유적유물 파괴.약탈 행위를 고발하는 증거물로 영원히 보존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또 “북남인민들이 힘을 합쳐 일제가 약탈해간 북관대첩비를 지난해에 넘겨받았다”면서 “공화국(북한)에서는 이 비를 역사주의적 원칙에서 원상대로 세우기 위한 사업을 적극 벌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관대첩비는 높이 187㎝로 임진왜란 때 함경도 경성과 길주에서 정문부 의병장이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 숙종 34년(1707년)에 세워진 것으로 1905년 러일전쟁 중 일제에 의해 약탈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되다가 100년만인 지난해 10월 남한으로 반환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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