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부시 탄핵 가능성에 주목

핵문제에 이어 금융제재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북한이 미국 내에서 일고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방송은 30일 미국의 언론보도를 인용, “미국의 보수 언론계를 포함한 각 신문 방송 통신들에는 ’탄핵’, ’탄핵받을만한 불법행위’라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를 가리키는 ’I’(Impeachment)와 ’I O’(Impeachable offense)라는 글자가 대대적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뉴스위크를 인용해 “부시의 반대파들이 그를 제2의 닉슨으로 부르고 있다고 하면서 다음해는 ’I’ 글자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최근 미국내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 방송은 “부시의 인기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의 한 조사단체가 진행한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 부시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 가운데서 가장 인기가 없는 대통령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29일에도 “미국인들 속에서 현 대통령 부시에 대한 비난과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부시에 대해 제일 싫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은 43%에 달했고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부시가 전쟁만을 즐기고 나라의 경제형편을 악화시켰다고 그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내에서 반발 움직임이 생기고 있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지금 공화당 내에서 부시를 반대하는 소반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법도 사회여론의 정당한 목소리도 안중에 없이 온갖 전횡과 비행만을 일삼아온 부시가 갈 길은 오직 하나 쓰디쓴 패배와 자멸의 길뿐”이라며 “이것은 역사의 교훈”이라고 쓴소리를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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