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부시 취임사 비판한 美언론 소개

북한은 26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를 간접적인 방법으로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에서 20일 대통령 부시가 한 취임연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연일 울려나오고 있다”며 워싱턴포스트와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신문의 비판 내용을 소개했다.

북한은 ‘폭정의 종식’, ‘자유의 확대’ 등을 강조한 지난 20일 부시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26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방송은 “미국신문 워싱턴포스트는 부시가 취임연설에서 국내문제나 국제문제들과 관련해 모두 추상적인 과제만 늘어놓았을 뿐 세부사항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며 특히 “이번 부시의 취임연설은 그가 부유층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인상만을 주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신문 시카고트리뷴은 부시가 취임연설에서 내놓은 공약들이 말하기는 쉬우나 해내기는 어려운 것들이라고 까밝혔다(폭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NN 텔레비전방송과 신문 USA투데이,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6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부시가 취임연설에서 내건 공약이 실현불가능한 것이라는 견해를 표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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